콘래드의 소설은 고등학교 시절 로드 짐이 첫 만남이었는데 읽으면서도 무슨주제인지 전개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고 아리송할 따름이었다. 영화 지옥의묵시록과 TV 영화판 어둠의 심연의 감상을 통해서 관심이 생겨서 이어서접한소설 어둠의 심연 또한 로드 짐과 별반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콘래드라는 사람의개인적인 경험은 나에겐 공감하기엔 너무 멀리 떨어진 시대와 배경이구나 싶은깨달음을 얻었다. 식민시대의 탐욕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게 일상적으로 미쳐날뛴 탓에 이런 창작품으로 완성된 게 아닐까 싶었다. 참으로 기묘한이야기다. 흐릿하게 안개가 끼고 끈적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설인 듯 싶다.그러한 것이 참으로 근사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콘래드의 다른 소설 또한 전자책으로 한가득접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과학책을 보면 온통 한자가 뜻일 이룬 단어들 투성이 입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하다 어려운 단어를 만나면 곧 잘 좌절하곤 하지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보면은 영어의 뜻이 한자라서 단어의 뜻을 알려줘도 무슨 뜻인지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그래서 매번 아이들에게 국어어휘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매번 이야기한 답니다. 과학을 하다보면많은 한자 어휘력에 발목 잡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한자실력이 과학실력이다] 라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아이들이 과학공부를 잘 하려면 한자 어휘를 잘 알아야 한다는 건 부모님들이라면 미루어 짐작 할수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어휘력을 늘려주는 게 쉬운일은 아니란건 제가 말씀 안드려고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있께 읽으면서..
중학교 입학전 학사일정을 살펴보다가4월초에 잡혀있는(코로나로 6월로 연기되었지만)영어듣기평가 일정을 보고우리집 신입생은 원서 리딩하면서 듣기는 해보았지만듣기평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찾아보다가 구매하게 되었다.듣기평가 모의고사 보다는리스닝에서 주의할 발음이라든지 딕테이션 부분, 듣기실력 확인란 부분 등이 꼼꼼하게 잘 되어 있는 것 같다.QR코드로 바로 찍어서 할 수 있는 점도 편해서 좋다.입문-기본-완성으로 단계별로 한 다음 모의고사 풀어보면중학 듣기평가는 문제없지 않을까 한다.주니어 리스닝튜터 시리즈는 체계적인 단계별 듣기훈련을 통해 듣기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된 중학생을 위한 듣기전문 교재이다. 실전모의고사 3회분도 수록되어 있어 실전시험을 대비할 수 있다.Part 1 Unit 00 Sound ..
포코는 계속 귀엽습니다 이북이란 건 단행본보다 더 기다려야 하지만 그래도 자리 차지를 안 하고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아요 포코를 계속 보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주로 포코이야기이긴 하지만요 고 귀여운 얼굴 무해한 미소 쫑긋 귀 펑 나오는 꼬리 어디나 귀여워서 좋습니다 주인공도 선한 편이고요 역시 착한 게 좋아요타와라 소타는 도쿄에 사는 웹디자이너.고향에 돌아온 그가 본가인 우동 가게에서 발견한 것은솥 안에 잠들어 있던 이상한 아이였다.사실 그 아이에게는 다른 사람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이….느긋하게 시간이 흘러가는 우동 나라 를 무대로살짝 서툰 두 사람의 따뜻한 동거가 시작된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2 42개국 출간, 300만부 이상 판매된 수..
성석제의 글을 언제부턴가 멀리하게 되었다. 칼과 황홀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후에 좀 뜸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유는 모르겠다. 너무 멀리간다는 느낌이었을까? 아니면 그렇게 유쾌하고 재기발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글들이 좀 질렸을까? 어쨌거나 오랜만에 다시 읽어본 성석제의 단편집.소설이라기 보단 어디에서 들은 이야기들, 작가가 마음속으로 꾹꾹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낸 에세이에 가깝다. 이야기의 시작인 홀린 사람에는 밤송이의 가시 개수를 세는 포수 이야기가 나오고.. 처삼촌 묘 벌초하는 대목에서는 정말 깔깔거릴만큼 웃음이 터져 나온다.어찌보면 일상에서 만날법한 억울하고 그러면서도 해학적인 이야기들을 동네에서 만날법한 구수한 말투로 툭툭 던지니 꽤나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다 읽고 발간년도를 보니 2..
표영호의 나는 자치기왕이다~ 한마디로 유쾌하고 재밌는 책!! 선물로 받았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다른연예인들과의 에피소드는 마치 그 캐릭터가 눈앞에 그려지는것 같아 또 다른 재미를 주네요~ @@ 처음 골프장에 갔을 때 설레고 긴장된 마음이라든지 준비해야 될 것들~ 또 중간중간 유용한 팁들이 많은 도움이 됬어요~ 개그맨 표영호가 전하는 공감 백 배, 요절복통 골프 세상 나는 자치기 왕이다 은 골프 까막눈이었던 개그맨 표영호가 골프에 눈을 떠서 싱글 수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있다. 연예계의 대표 골퍼 김국진 선배를 그대로 따라하며, 절친 김용만과 홍기훈, 선배 이경규, 최홍렬, 이왕표 관장 등 연예계와 스포츠계의 다양한 인맥과 함께한 골프 라운드의 다양한 경험은 끊임없는 웃음을 ..
가지고 놀 장난감도 귀하고 학원도 없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같은 책을 소리 내어 읽으며 놀던 시절이 떠오른다. 너덜너덜해진 채로 집에 뒹굴던 책을 꺼내들고 책장을 들춰가며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어느 새 열린 감각은 하나로 모아지고 책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뜻 모를 사랑을 담은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 새 독자는 여섯 살 옥이가 되어 책을 읽곤 했다. “토지 댁 딸내미 책 읽는 소리에 배고픈 것도 잊고 지내겠네. 어찌 그리도 또박또박 책을 읽네. 좋겠어, 자네는.......” 책 읽는 꼴을 볼 수 없다고 푸념하던 이웃의 말을 들으면 더 신이 나서 큰소리로 책을 읽으면서 보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소리 내어 책을 읽기보다는 눈으로 활자를 따라 읽으며 의미를 재구성하며 머릿속으로..
스무 살에서 스물다섯 살 사이. 이미 지났으니 그 시절에 나는 어떠했는지 생각해 본다. 이 소설 속 인물들과는 아주 달랐다. 아마도 그게 차이였을 것이다. 어떤 이는 이만큼의 고뇌와 허무와 방랑을 하고, 또 나같은 이는 아무런 의심 없는 명랑한 날들을 보내고. 그렇게나 달랐음에도 이제 와서 그 시절의 남의방황에젖어 함께 머물고 있는 나는 무엇인지.설렁설렁 잘읽힌다. 하루키의 글을 꽤나 읽어 본 덕분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비슷한 분위기에도 여전히 끌리는 글의 매력에 빠져 든다. 내가 가 본 적 없는 길, 나도 모르고 있었으나마음 깊은 곳에서 가고 싶다고 꿈꾸었던 길에서 나를 부르고 있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은 탓일까. 아무려면 어때, 읽는 동안에는 설렌다. 스무 살이 된 듯도 하다.핀볼이라는 게임에 대..
아이들 책이라 읽기에 아주 쉬운 편이다. 서양의 문화가 아닌 동양 바로 한국에 대한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린다 수의 책들에 대해선 말들이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가 좋은 게 있으면 나쁜 것도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린다 수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아니어 한국 정서를 잘 모른다느니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한테는 이런 생각을 나게 하는 말이었다. 린다 수의 작품들이 논픽션이었던가 하는. 린다 수의 작품들은 논픽션이 아니다. 한국적 정서를 더 잘 풀어냈다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만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린다 수도 작가로서 항상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잘한다 훌륭하단 말이 듣고 싶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 작가를 직업으로 삼은 게 아닐테니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우연히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장르와의미가 겹치는 책이 있다고 해서 찾아 읽게 되었다.촌스러워도 옛날 드라마를 자꾸 보게 된다.편리한 디지털세계를놔두고나는 왜 아날로그를 그리워 하는가.그 이유가 알고 싶었다.교토 대학 재학중 사상 최연소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며 일본문학의 새로운 태양으로 떠오른 히라노 게이치로, 그의 첫 산문집. 로봇 강아지, 사이비 종교, 낙서, 고질라, 쇼핑, 지진, 광우병, 휴대전화까지, 주변의 일상과 사건에서 얻은 착상을 그만의 냉철한 직관과 분방한 상상력으로 풀어나간다. 소설가이기 이전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로서의 히라노 게이치로를 만나는 흥미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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