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덩케르크

kdsg 2023. 5. 5. 06:26

영화 <덩케르크> 개봉 시기에 맞춰 이와 관련된 책도 나왔다. 전쟁 역사상 하나의 작전을 이렇게 꼼꼼하고 세밀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엮어낸 책도 무척 드물다. 작가의 상상력이나 과장 하나 없이 역사적으로 있었던 일들만 그려내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덩케르크 에서 있었던 전쟁 중의 사건은 하나도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서 많은 목숨들을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요즘에는 스스로에게 이익이 가지 않으면 사람들은 잘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은 원래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대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거리낌없이 해냈다. 사실 독일군이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해대는 통에 군인들을 구하러 가다가 선원 자신들의 목숨이 더 위험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그런 위험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조직적으로 움직인 영국인들의 정신은 시간이 흘러도 충분히 존경할만하다. 이 책에는 덩케르크 작전에 투입되었던 모든 자원들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사실 일상적으로 보던 소설과도 같은 형식의 서사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독자로서는 조금 지루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지독히도 사실적인 서술 덕분에 이 책의 신빙성은 더욱 올라간다. 그만큼 작가가 얼마나 치열하게 자료를 조사하고 기록해나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별로 재미있는 글은 아니지만 한 번 읽어두면 그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알 수 있다. 영화처럼 화려한 장면은 없지만, 덩케르크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있는 그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많은 목숨들을 구하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했는지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0만여 병력이 전멸당할 절체절명의 위기,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반전이 시작된다!1940년 덩케르크 철수 작전 직후 출간한 원서역사상 덩케르크 이야기보다더 용감한 바다의 서사는 없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는다. _크리스토퍼 놀란(영화 [덩케르크] 감독)이 책은 세계 전쟁사 최대 규모의 철수 작전인 덩케르크(다이나모) 작전을 다룬 책이다.(The Epic of Dunkirk,1940)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제2차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북부 해안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군에 포위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연합군 33만 8000명을 영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민간인 선원이 대규모 군사 작전에 투입되어 군인과 함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는 점은 2차대전뿐 아니라 해군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을 뛰어넘은 이 기적 같은 작전의 성공으로 영국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었고, 철수한 병력으로 군대를 재건하여 독일군에 대한 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작전 직후에 출간된 이 책은 1차대전시 영국 해군 지휘관으로 복무했던 저자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은 유려한 문체와 성실한 자료 수집, 그리고 실제로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참여한 군지휘관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사실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감수자의 말

서문
제1장 모든 것의 시작
제2장 덩케르크를 향하여
제3장 칼레와 불로뉴
제4장 분주해진 선박들
제5장 위기에 대한 응답
제6장 런던 항의 지원
제7장 항해자들의 임무
제8장 해변을 따라서
제9장 바지선단이 출정하다
제10장 위험 속의 유람선단
제11장 구명정
제12장 연락선
제13장 배들은 계속 항해한다
제14장 선박들은 어떻게 승리했는가
제15장 지옥의 환희
제16장 예인선 출격
제17장 온 힘을 다하여
제18장 기상과 용기
제19장 우리 시대의 기적
제20장 여정의 끝
제21장 철도의 지원
제22장 성공의 비밀

부록/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