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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보낸 여름방학

그냥 막연히 나도 언젠가 파리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고 싶다는 동경 때문에읽으면서 같이 설레고 좋았다. 잠시 스쳐가는 여행보다 이렇게 좀 더 길게 머무는 삶이 있는 여행기가 참 좋다. 엄청 큰 박물관, 화려한 미술관, 거대한 조각상도 봐야 되지만골목의 빵집과 고양이, 놀이터와 함께 한 여행이라면 아이들이 온 몸으로 체험하고 더 기억할 듯 하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이렇게 자료를 남기고 기록까지 한 엄마가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기록을 하게 되면결국 엄마가 더 성장한다. 여행은 다녀오기 전 설렘과 다녀와서의 그리움으로 완성된다.

모두가 한번쯤 꿈꾸는 파리. 그 파리에서 아이들과 한달간 꿈같은 여름방학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혁명의 도시, 예술의 도시, 빛의 도시. 파리는 수식하는 표현들만큼이나 깊은 역사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한 달 동안 파리의 모든 것을 느끼고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취향에 맞는 여행을 하는 것. 아이와 함께 느긋하게 놀고 먹고 산책하며 좋아하는 책과 그림을 맘껏 보고 이야기하는 것.

이 책에서는 파리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50가지를 소개한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핸드메이드 작가인 저자는 부모가 가장 다루기 힘들다는 예민한 중2와 미운 일곱 살인 두 딸과 파리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기로 한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뤽상부르 공원 근처에 집을 얻고 아침마다 간식과 물감을 챙겨 공원으로 출근, 다함께 달리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모녀 삼총사의 평범하지만, 한국에서는 실행하기 힘든 특별한 일상을 보냈다.학원대신 공원을, 학습지대신 그림을, 랜드마크 대신 동네 산책을, 많이 보는 것 대신 자세히 보는 것을 택한 그녀들은 때론 집에서 뒹굴기도 하고 파리지엔느처럼 느긋하게 뱃놀이와 살롱 드 떼를 즐기기도 했다. 좋아하는 동화책속 주인공들의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도 그녀들만의 특별한 여행 미션.

기차를 타고 간 프로방스에서는 샤갈, 고흐, 마티스, 르누아르, 피카소가 지냈던 마을들을 방문하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밟으며 시골여행을 즐거움까지 소개하고 있다. 파리에서 보낸 여름방학 은 감성적인 이야기와 함께 다채로운 정보를 담아낸 책이다. 이 책에는 좌충우돌 여행기와 감성적인 에세이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카페, 화방, 공원, 언덕, 축제를 비롯해서 에펠탑이 예쁘게 찍히는 장소, 엄마라면 궁금해 할만한 아이를 예쁘게 찍는 방법,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와 핫한 숍 등 실제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prologue
등장인물 ㅣ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 ㅣ 항공권과 보험 / 방 구하기 프로젝트 ㅣ 소소하게 여행 용품 만들기 ㅣ 엄마를 위한 책과 영화 ㅣ 아이를 위한 책과 영화

일상의 연장
무사 안착 ㅣ 파리의 우리 집 ㅣ 쁘띠 데조네 ㅣ 뤽상부르 공원 ㅣ 모닝 드로잉 ㅣ 드로잉북은 오래된 화방에서 ㅣ 일기장은 감각적인 문구 숍에서 ㅣ 언니는 에펠탑이 어디 있는지 알아? ㅣ 에펠탑 콜레팅 어머-이건 사야 해 ㅣ 1인 1컵 ㅣ 에그 홀더

좋아하는 것들 먼저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ㅣ 예술의 다리 ㅣ 리자를 찾아서_퐁피두 센터 ㅣ 가스파르를 찾아서-파리 자연사 박물관 ㅣ 마들린느를 찾아서-퐁네프 다리 ㅣ 마들린느를 찾아서-파리의 보물 지도 ㅣ 리자와 가스파르 & 마들린느 파리 지도 ㅣ 안녕하세요? 프랑스 이모-나탈리 레떼 ㅣ 그녀와의 인터뷰

말을 못 한 미술관
말을 못 한 마르모탕 미술관 ㅣ 우리의 인상 해돋이 ㅣ 세 명의 시선-오랑주리 미술관 ㅣ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오르세 미술관 가는 길 ㅣ 오르세의 발레리나 마리 언니 ㅣ 기다리세요, 모네 아저씨-지베르니 ㅣ 일곱 살 민소 언니 ㅣ 화가 될래 팔레 드 도쿄 ㅣ 노를 저으세요-베르사유의 장미 ㅣ 어른 침대 맞아?-장식예술 박물관 ㅣ 승선 완료-루이비똥 퐁댕시옹 ㅣ 그림보다 디저트-미술관 내 카페들 ㅣ 전시보다 기념품-미술관에서 쇼핑 중 ㅣ 집 안의 미술관-엽서 콜렉팅

우리도 파리지엔느처럼
파리 플라주 ㅣ 아이들 천국 플레이모빌 펀파크 ㅣ 뱃놀이 ㅣ 바토버스 ㅣ 소녀들의 살롱 드 떼 ㅣ 파리 하면 카페-알록달록 메종 키츠네 ㅣ 이제 많이 고쳤네-팡테옹 ㅣ 동네 산책

우리는 가족이다-프로방스 여행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 ㅣ 프로방스로 가는 길 ㅣ 아비뇽 다리 위에서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ㅣ 아를의 시골길-고흐 아저씨와 친구하면 좋았을걸 ㅣ 그리고 생 폴 드 모솔 병원 ㅣ 목장 길 따라 밤길 거닐어 ㅣ 시골의 다락방 ㅣ 세잔의 사과와 하얀 산 ㅣ 아뜰리에 세잔 ㅣ 이미지 대성당 레보 드 프로방스 ㅣ 지금 만나러 갑니다-마티스 할아버지 ㅣ 지금 만나러 갑니다-샤갈의 마지막 흔적 ㅣ 그리고 니스의 샤갈 미술관 ㅣ 성 안의 작업실-피카소 아저씨 ㅣ 어여쁜 소녀들-르누아르의 집 ㅣ 산비둘기 두 마리-프랑스의 남쪽 끝 ㅣ 느긋한 만찬-망통의 바닷가 ㅣ 프로방스 Map

그래도 파리
아빠의 떡국 ㅣ 올디스앤구디스 벼룩시장 ㅣ 당신의 우산 ㅣ 너 자신이 되라-오스카 와일드 ㅣ 행복한 왕자님 ㅣ 잘 자요, 모딜리아니 아저씨와 예쁜 잔느 아줌마 ㅣ 쇼몽 공원 ㅣ epilogue ㅣ 33일간의 기록

Box
장 보는 즐거움 ㅣ 소소한 살림살이 장만 ㅣ 파리의 아름다운 다리 ㅣ 파리의 크래프트 숍ㅣ 티켓을 비롯한 몇 가지 ㅣ 파리의 미술관 숍 ㅣ 외출할 때 챙기는 것들 ㅣ 파리에서 디저트를 ㅣ 파리에서 식사를 ㅣ 파리에서 아이 용품을 ㅣ 프로방스 Map ㅣ 그림 같은 파리의 공원들 ㅣ 에펠탑이 예쁘게 찍히는 곳 ㅣ 파리의 전리품들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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