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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양심이 부패하고 빠르게 도덕이 실종되고 있다. 진실이 매몰되고 빠르게 사랑이 부식되고 있다. 저자는 MB정부 4대강 사업을직접 비판한다. 4대강 수질 상태를 녹조라떼로 묘사하고 있다. 인간 쓰레기로 취급하고 있는 어용 학자, 어용 언론인들에게 녹조라떼를 직접 마셔보라고 압박한다. 전국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나무들과 소통하며 4대강 사업의 진실을 파헤친다. 거의 추적60분 을 보는 듯 하다. 입맛 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양심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이 글을 집필한 듯 싶다. 이 책의 또 다른 묘미 중 하나는 나무의 효용에 대한 기술이다. 나무의 고유 이름이 붙게 된 유래도 꼼꼼하게 조사하여덧붙여 설명하고 있다. 소나무, 잣나무, 은행나무, 주목나무처럼 평소익숙한 나무보다 독자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나무들을 의도적으로 등장시킨 듯 하다. 강원도 화천군에 살고 있는 저자가 나무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좌우를 둘러봐도 온통 나무 숲이다.나무에관해 평소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이 글을 읽어가다보면 저절로 나무 관련 상식이 자신도 모르게 입력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1. 상수리 나무(32)상수리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를 사람들은 도토리라고 칭한다. 신갈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졸참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의 총칭이 도토리다. 임진왜란 때 서놎가 피난을 가서 항상 수라상에 올리라고 하여 도토리나무를 항상 상(常) 자를 쓰는 상수리나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2. 조팝나무(42)학질을 낫게 하고 가래를 토하게 만든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 약재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버드나무와 함께 아스피린 원료를 추출하는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3. 오리나무(138)숙취 해소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간을 보호해 준다. 기침 가래를 제거해 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산기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엽활엽수다. 4. 개다래나무(161)고양이를 발정케 만드는 나무라고 알려져 있다. 개다래 나무토막 하나를 고양이에게 던져 주면 발정이 나서 하루 종일 끌어안고 뒹군다고 한다. 개다래나무 속에 기생하는 풀잠자리 애벌레는 통풍 치료에 특효약이라고 한다. 5. 눈빛승마(259)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하얀색 꽃이 탐스럽게 피어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뿌리가 소고기 맛을 내기 때문에 사람들이 요리를 할 때 소고기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6. 거제수나무(269)물에 젖어도 불이 붙는 목피를 가진 나무로 유명하다. 캠핑을 갔을 때 비가 내리면 껍질을 벗겨 불쏘시개로 쓴다는 나무다. 7. 구상나무(271)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소나무과의 상록 침엽 교목. 키는 20미터까지 자라고 잎의 뒷면이 하얀색을 띠고 있다. 1920년 영국의 식물 수집가 윌슨이 솔방울의 비늘이 뒤로 젖혀진 점이 분비나무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한국 특산종으로 학계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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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예약판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1 | 저 | 해냄 [도서] [예약판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2 | 저 | 해냄 식물과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 악취 풍기는 세상을 탈탈 털어낸다! 소설가 이외수의 통쾌한 상상력의 세계 이외수 작가의 여덟 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가 오랜 산고(産苦) 끝에 출간되었다. 첫 장편 데뷔작부터 ‘순수한 인간이란 과연 존재 가능한가’, ‘인간의 구원은 가능한가’를 끊임없이 천착해 온 작가는, 12년의 공백 끝에 발표하는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 를 통해 인간의 구원은 사회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인간의 구원은 생각과 행동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피력한다. 그리고 ‘기업 신뢰도와 정부 신뢰도는 바닥인 불신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된 이 나라를 깨끗하게 만들고 싶은 작가의 간절한 염원을 보여준다. 소설은 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서른 살 청년이 식물들의 제보와 도움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주인공의 곁에는 식물들과의 염사를 도와주는 백량금, 눈빛과 마음으로 식물의 상태를 감지하는 꽃가게 주인 한세은, 예리한 분석력을 소유한 괴짜 검사 박태빈, 정의를 위해 홀로 투쟁하는 기자 노정건이 식물들과 함께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꾸려 나간다.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된 4대강 사업의 요주의 인물들을 찾아 응징하는 과정이 소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동물 학대, 성폭력, 언론 왜곡, 뇌물 수수 등을 자행한 인물들을 추적, 식물들과 공조해 그들을 개과천선토록 하는 내용이 엮여 있다. 작가는 그동안 인간의 본성마저 상실한 세태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간 존재의 진정한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 이 소설 역시 작가의 주제의식을 드러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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