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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되기를 바랬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왜냐하면 이야기가 오묘 했기 때문이다. (슬픈!? 느낌도 있었다..)내가 이 책을 산 이유.. 이 책은 내용이 좋기 때문이다. 그림도 실제처럼 그렸다.책 표지에 그려져 있는 저 개 한마리를 처음에 딱 보았을때 뭔가 신비했다.이야기는 제목만 보아도 알겠지만 추리?! 이야기다.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한판 승부!

입에서 불을 내뿜는 엄청난 크기의 사냥개가 과거에 좋지 않은 인연으로 바스커빌 가문과 얽힌 후로 그 후손을 하나둘 죽인다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바스커빌 가문에 내려오고 있다. 가문의 후손인 찰스 바스커빌이 다트무어 황야에 있는 바스커빌 저택 근처에서 산책을 하다가 의문스러운 정황 속에서 사망하자, 찰스의 유언 집행자가 셜록 홈스에게 찾아와 바스커빌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 가문의 저택에 와서 살아도 괜찮을지 확인하며, 그를 전설의 사냥개로부터 지켜달라고 의뢰한다.

런던 베이커 스트리트 221B 번지에 위치한 안온한 하숙집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홈스와 왓슨은 이 괴이한 사건에 흥미를 가진다. 홈스는 그간 여러 번 인간의 범행을 논리적으로 수사한 적이 있었지만 초자연적이고 악한 전설 속의 존재는 처음 수사하는 상대이다. 지금까지의 수사 대상이 악당에 불과했다면, 바스커빌 가문의 사냥개 의 사냥개는 악마에 가깝다. 그 악마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전설 속의 유령에 불과한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홈스는 런던에서 할 일이 있다며 왓슨에게 혼자 다트무어에 내려가 상속자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한다. 홈스 없이 다트무어에 내려간 왓슨은 나름으로 사건을 파헤치고 마을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으며 이 과정을 홈스에게 편지로 써 보내는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추리를 개진하는 홈스-왓슨 콤비와 영국 시골 마을의 초자연적이고 비합리적인 전설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