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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절친한 친구의 책이다.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을 넘어가는 시기에 알고 지냈으니 거의 인생의 절반을 알고 지냈다고 할 수 있겠다. 해군 병으로도 같이 입대를 했었고, 일주일에 한 번은 얼굴을 보며 지내는 것 같다. 그 만큼 책의 진실성은 내가 보장할 수 있다.지인의 책이기 때문에 조금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점을 양해 바란다.사실 봄에 책이 나왔고 읽은지도 한참이 되었지만, 서평단을 시작하면서, 리뷰를 적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른 책들 보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가장 먼저 적었어야 했는데...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다. 잡지 컨셉으로 표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작가의 얼굴만크게 나와있다. 간혹 팩트티비 아나운서로 일한 경력 때문에 저 자세가 뭔가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을 받는다고 하는데, 사실 그냥 본인이 잘 생겨보이려고 저렇게 한 것이다. 별 의미는 없다고 한다. 추석 날 책을 들고 갔을 때 부모님들이 내가 아는 창석이가 맞느냐 고 물어보신 걸 보면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것 같다. 책의 두께는 조금 두꺼운 편이다.중간중간에 컬러가 들어가있긴 하지만 인터뷰한 인물의 얼굴일 뿐이고 용지 자체는 일반적인 재질이다. 그래서 무게 자체는 가볍다. 페이지가 많은 것에 비해서 읽기 수월하게 적혀있기 때문에 (겨냥하고 있는 주 독자층이 20대라 나의눈높이에 맞는 까닭도 있다) 읽어내려가기에 수월했다. 중간중간에 선을 넘지 않는 개그코드와 창작시, 격언 등이 적절히 배치되어 글을 읽는 도중에 분산되는 집중도를 다시 높여주었다. 개인 출판 임에도 불구하고 책에 오타가 거의 없었는데, 작가가 얼마나 꼼꼼히 책을 준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단연오세범 변호사다. 이것에 대한 이유는 조금 주관적인데, 작가가 서울에올라와서처음으로 인터뷰 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처음 인터뷰를 하고 나서 잔뜩 신이 나 있던 작가의 모습이 기억난다. 아무런 연결고리도 없어보이는 친구에게 제일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다. 인터뷰 속에서도 그러한 인물됨이 잘 나타났다.처음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작가는 이후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발판삼아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할 수 있었다. 가장 흥미로운 주제는 MC 메타였다.나와는 정 반대에 있던 사람들이라서 그런가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읽는 것이 새로웠다. 반면에 아쉬웠던 에피소드 황병기 가야금 장인과 이희성 인텔 사장에 대한 인터뷰였다. 전자는 인터뷰에 대한 대상을 조금 잘 못 고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후자의 경우 인터뷰 전에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껄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책을 계속 써 나가는 사람이고 처녀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리라고 본다. 책이 나온지도 어느덧 6개월이 훌쩍 넘었다. 자기계발 서적 코너에 가서 잘 살펴보면 유명한 사람이 고압적인 자세로 쓴 책들이 많다. 읽기에도 불편하고, 좋은 소리인 것은 맞지만 한 권을 다 읽을 즈음에는 잔소리로 변해있다. 그러는 너는 어떻게 살고 있냐? 하는 반감도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자기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라라는 격언을 충실히 따른 책인 것 같다. 본인도 누군가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과정 자체로도 한 번쯤 읽어봄직한 책이다.
새로운 관점의 대한민국 최초 상향식 자기계발서

시대와 분야를 넘나들며 청춘들의 진정한 멘토를 인터뷰하다
우리 사회의 ‘현역’들을 찾아가 배움을 청한
20대 청년의 패기만만한 인터뷰 도전기

적나라한 현실과 이루고 싶은 꿈, 모두를 담아내다
진정한 자기계발은 현실을 직시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내 몸은 굶겨도 내 꿈은 굶길 수 없다!

예전에는 현실을 위해 ‘꿈’을 포기한다고 했다. 그 시절을 살아온 세대들도 ‘참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세상인심과 사회적 분위기가 지금처럼 각박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은 ‘꿈’ 자는 제대로 꺼내지도 못한 채 삼포 세대를 넘어 오포 세대가 되고 말았다. 연애, 결혼, 출산에 이어 인간관계, 내 집 마련까지 포기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달관세대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대학은 그야말로 취업문이 된 지 오래고 ‘인 서울(In Seoul)’과 ‘지잡대’를 운운하며 서로 간의 경쟁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열등감과 패배의식까지 심어주는 경우도 허다하다.
시중에는 기업 CEO와 소위 말하는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이 쓴, 청춘들을 재촉하거나 위로하는 자기계발서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미 성공한 사람들 또는 태어날 때부터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어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위로받고 용기를 얻을 때도 있지만 현재와 다른 그 시절의 삶과 성공에 괴리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독자들과 세상이라는 운동장을 함께 뛰고자 하는 20대 청년의 이야기다. 무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거나 토익 만점을 받았다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고민 끝에 책을 썼지만, 그 길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내 몸은 굶겨도 내 꿈은 굶길 수 없다.’고 당차게 말하는 청춘다운 열정과 패기가 그 꿈의 양식이 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학자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국내 유일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대표, 허구연 KBO 야구 발전 실행위원장,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 선생님과 이순신 장군을 그리는 미국인 만화가 온리 콤판 씨, 14전 15기의 오세범 변호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성준 SBS 앵커, 니콘 세계 20대 사진작가 김홍희 작가, 용접공 출신 유영만 교수, 가야금 연주가 황병기 선생님,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 힙합 그룹 가리온의 MC 메타까지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인사들부터 우리들의 어머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저자의 어머니, 또래 직장인인 김태호 씨,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자전거 CEO 김장근 씨, 비전택시대학 정태성 총장 등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현역’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멘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05


CHAPTER Ⅰ

설민석 강사
‘알바로 시작한 스타 역사 선생님’ - 수능은 모두가 지나가는 과정이야·20
만나러 가는 길·21
왜 학교가 아닌 ‘학원’ 선생님이었나요?·22
역사는 필연과 운명·23
사(私)교육의 열풍은 고려시대부터·25
수능, 모두가 지나가는 과정이야·27
우리는 왜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30
만나고 오는 길·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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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콤판(Onrie Kompan) / ‘이순신 장군을 그리는 미국인 만화가’·35

오세범 변호사
‘14전 15기의 사법고시 도전’ - 주눅 든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55
만나러 가는 길·56
20대, 꿈을 꿈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다·59
30대, 생계를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62
40대, 이제는 진짜 내 인생이다·64
도전할 때, 중요한 네 가지 체크 포인트·68
주눅 든다고 해서 답이 나오지는 않는다·73
만나고 오는 길·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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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영업사원 / 사법고시에 합격하지 않더라도·80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용접공에서 대학교수로’ - 우리는 왜 대학에 가야 하는가?·86
만나러 가는 길·87
용접공에서 대학교수로·91
한국 대학과 외국 대학, 차이는 리딩(Reading)과 고민의 양·93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인가?·98
무너지는 학문의 경계, 문·이과 폐지해야 하는가?·100
우리는 왜 대학에 다녀야 하는가?·103
만나고 오는 길·107

김성준 SBS 8시 뉴스 앵커
‘맹목적인 중립이 아닌 냉철한 판단력으로’ - 그의 클로징은 끝나지 않았다·109
만나러 가는 길·110
뉴스(NEWS)는 세상에 대한 관심·112
지척에 있지만, 들리지 않는·115
뉴스 마치겠습니다. 클로징(Closing)·116
맹목적인 중립이 아닌 냉철한 판단력·118
실패는 곧, 담대함으로·119
만나고 오는 길·125

김홍희 니콘 세계 20대 사진가
‘웨딩사진관에서 세계 20대 사진작가로’ - 좋아하면 길은 반드시 생긴다·134
+사전 인터뷰
Bike Social Venture 김장근 대표·135
만나러 가는 길·135
1일짜리 사진 체험으로 지금까지·140
사진작가, 굶어죽을 걱정되면 하지 마·145
사진, 단어 뜻이 뭔 줄 아냐?·149
행복해지는 것, 성공하는 것, 두 개를 잡고 싶으면 먼저 행복을 잡아·151
좋아하면 길은 반드시 생긴다·156
만나고 오는 길·158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
‘고등학교 때 떠난 유학의 길’ - 배짱을 좀 가지시라·167
만나러 가는 길·168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172
한국에서도 가능했을까?·175
한국과 미국, 수업 방식의 차이·177
배짱을 좀 가지시라·178
자신의 길을 걸어가길·182
만나고 오는 길·183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
‘잡지 기자에서 관점 디자이너로’ - 역시 사람이다. 자수성가가 아닌 인(人)수성가·189
만나러 가는 길·190
일을 선택하는 관점·193
‘관점’을 선택하는 관점·196
회사를 선택하는 관점·198
사람을 선택하는 관점·201
인생에 대한 관점·203
만나고 오는 길·206
+인터뷰 더하기
정태성 비전택시 총장 / ‘또 하나의 만남의 기적’·215

허구연 야구해설가 겸 KBO 야구 발전 실행위원장
‘국가대표 4번 타자에서 국가대표 해설가로’ - 왜 모든 유망주가 스타가 되지 못하는가?·219
만나러 가는 길·220
공부를 더 잘했던 국가대표 야구선수·222
프로 첫 연봉을 받는 야구 해설가로·224
유망주가 크지 못하는 이유·225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아라·231
만능보다는 장인·235
만나고 오는 길·238

안희정 충남도지사
‘혁명가가 되고 싶었던 청년이 정치가로’ - 대학,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곳·243
만나러 가는 길·244
나는 사실 ‘혁명가’가 되고 싶었다·248
이젠 혁명이 아닌 민주주의로·251
정치, 20대들은 너무 먼 이야기·253
20대, 다양성이 존중되면 대학에서는 무엇을?·256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은가?·259
만나고 오는 길·260

황병기 가야금 연주가
‘가야금과 연애를 하다’ - 가야금, 사회가 직업으로 만들어준 거야·275
만나러 가는 길·276
가야금과 연애를 하다·278
가야금, 이젠 귀하신 몸이야·280
공부? 좋아해야 하지, 보여줘야 하지·283
가야금, 사회가 직업으로 만들어준 거야·286
너희가 우리보다 훨씬 나아·289
만나고 오는 길·290


CHAPTER Ⅱ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금성전기에서 인텔로’ - 30살 이후에도 꿈을 꿀 수가 있을까?·296
만나러 가는 길·297
‘나를 아는 노력’이 가장 중요·303
금성전기에서 인텔로 이직·308
영업에서 진정성과 설득력, 두 가지를 모두 포기할 수 없다·309
회사의 소모품이 되어 버리면 어쩌죠?·313
리더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자리·320
만나고 오는 길·325

MC 메타
‘편견 그리고 힙합’ - 편견이 일상화된 사회는 미래가 없다·338
만나러 가는 길·339
힙합은 네 가지의 아트 폼(Art Form). DJ, MC, B-Boy, Graffiti Art·345
IMF 이후 바뀐 현실과 이상. 취업이 이상(理想)이었다·359
바른음원협동조합은 창작자의 권익을 지키는 일·362
랩과 시는 사회 현실을 비판하는 도구: 포에틱 저스티스(Poetic Justice)·376
힙합을 하려는 친구들에게 남기는 조언·378
만나고 오는 길·384

어머니
‘늘 만나왔었던 길’ - 어머니의 인문학·389
2014년 말, 3일 연속의 조조할인 영화 데이트·392
큰 꿈만이 꿈이 아니다·392
손님, 주인에 주종관계는 없다·395
인문학, 결국 공부하기 전에 인간이 되라는 말·396
네 식구가 있는 집에서 혼자 있는 자취방으로 돌아오는 길·398

에필로그 1·400
에필로그 2·402
에필로그 3·405

감사드리며·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