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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내가 책 제목을 보고 우선, 들쳐보게 되었습니다. 제목과 내용 모두가 다정하다는 느낌? 참 깔끔한 디자인에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림 하나하나의 설명이 우선 마음에 들었고, 정서적인 치휴가 되는 그런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뭔가 스트레스 받거나, 휴식이 필요할때 마음의 여유를 갖기에 딱 좋을 책입니다. 힘들때 한번 펼쳐보세요~

내 마음이 담겨 있는 나만의 걸작, 나의 다정한 그림SBS 권란 기자가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며 만났던 작품들을 통한 서른 즈음의 진솔한 청춘 고백을 담았다. 스무 살 무렵 꿈꿨던 서른의 모습은 화려하다. 른은 일도, 사랑도 능숙하게 해내는 어른의 나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서른에 마주한 현실은 사뭇 다르다. 여전히 사랑이 힘들고, 잘 풀리지 않는 일에 고단하고, 든든한 친구들도 언제나 응원해주는 부모님도 옆에 있지만 외로움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서른. 미술을 전공한 적도, 제대로 공부한 적도 없지만 누구보다 미술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지은이는 미술작품들을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으로 읽어냈다.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졌고, 미술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설명하기보다, 자신의 눈에 어떻게 보이고 마음에 어떤 울림을 주는지에 주목하여 작품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사랑, 이별, 가족, 친구, 일, 꿈 등을 소재로 서른 즈음을 살아가며 한 번쯤은 고민해 봤을 법한 것들을 이야기하며, 그 해답을 미술작품에서 찾고 있다. 힘들고 고단하지만 다시 한 번 힘을 내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내 마음과 꼭 닮은, 나만의 걸작 나의 다정한 그림을 소개합니다

1부 사랑: 누구나 그림 같은 사랑을 꿈꾼다
우리, 눈빛으로 말해요 | 알렉스 카츠 〈차갑지만 상쾌한 날 III〉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 | 조장은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
이별 후 남는 것들 | 아이코 미야나가 〈나비〉
연애편지를 쓴다는 것 | 고산금 〈레이스 뜨는 여자〉
꽃 선물을 싫어하는 여자 | 이이남 〈고흐의 해바라기-타임〉

2부 관계: 타인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다
엄마에게 검정 스타킹을 선물한 날 | 이진주 〈어제의 거짓말〉
친구야, 우리 행복하자 | 에바 알머슨 〈버섯 따기〉
감처럼 빨간 아빠의 사랑 | 오치균 〈감〉
반려견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내 동생 웅자 | 서민정 〈유물〉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 | 양수인 〈있잖아요〉

3부 일: 처음의 설렘을 기억한다면 언제나 즐겁다
아, 이게 바로 술맛이야 | 송진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나는 오늘도 일기를 쓴다 | 장-미셸 오토니엘 〈행복의 일기〉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 이창원 〈평행 세계〉
나는 잘나지 않았다 | 유영호 〈인사하는 사람〉
성별이 여자인 기자로 산다는 것 | 장지아 〈앉아 있는 어린 소녀〉

4부 그리고 나: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달콤함이 주는 따뜻한 위로 | 구성연 〈사탕〉
그 겨울, 그 바다의 기억 | 권부문 〈낙산〉
강남 미인도와 자화상 | 김지희 〈포장된 미소〉
꿈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 | 정연두 〈내 사랑 지니〉
내게 거짓말을 해봐 | 조문기 〈의심〉

소소하지만 도움이 되는 권란 기자의 미술관 산책 노트
나의 다정한 작은 미술관(도판 목록)